야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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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것


 

야생성

46.2 × 58.8 × 2.2 cm

Acrylic on Canvas, EL-wire lights

2024

SKU: N/A 카테고리:

설명


야생성


 

복싱을 하면서 느꼈던 어떤 순간의 강렬한 에너지와 살아있음의 감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제게 복싱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의 감각을 일깨워 주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열어주었습니다.
특히, 잽을 맞추거나 거리를 재는 과정에서 오는 긴장감과 뒷손을 후려쳐야 하는 어떤 타이밍의 강렬한 에너지가 이 작품의 핵심적인 주제였습니다.

 

복싱을 하면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고 그 순간에 존재하게 됩니다.
다른 차원의 세상에 갔다 오는 느낌이 듭니다.
그 때 저는 강렬한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그런 강렬한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에 캔버스가 답답하게 느껴져서 캔버스의 한쪽을 망치로 부수어서 그런 에너지나 감정 아우라 같은 것을 표현해 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어떠한 에너지를 그대로 작품에 담고 싶었습니다.
복싱에서 느꼈던 긴장감과 짜릿한 순간을 떠올리며 캔버스를 부수어 경험한 어떠한 에너지와 해방감을 표현했습니다.
제 작품에서 빛은 생명력이나 생생함을 표현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어둠 속에서 번쩍이는 순간이 마치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느끼는 살아있음의 순간과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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